경기도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력 문제, '신설도로 지중화' 방식으로 해결"

박봉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3 0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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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한전,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협력체계 구축 협약' 체결…"안정적인 전력 공급+1석 4조 효과 기대"

 

▲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와 김동철 한전 사장(오른쪽)이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협력체계 구축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로컬라이프] 박봉민 기자 = 경기도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력 문제 해결 방안으로 '지방도 318호선 지하 전력망 구축'을 제시했다. 송전탑 또는 '기존도로 지중화' 방식과는 다른 첫 '신설도로 지중화' 방식이다.

 

22일, 경기도는 대변인 서명 브리핑을 통해 "SK하이닉스의 부족한 전력(3GW)을 확충할 해법이 마련됐다"며 "새로 건설하는 '지방도 318호선'(신설+확장도로)이다. 용인·이천의 27.02km 구간이다. 바로 이 '지방도 318호선' 땅 밑으로 전력망을 구축하게 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기도는 '지방도 318호선'의 도로포장과 용지확보를 담당하고, 한국전력공사(한전)는 도로 밑 부분에 전력망을 구축하는 공사를 공동으로 시행하게 된다.

 

이 방안의 이점으로 경기도는 "SK하이닉스 주도 일반산단의 전력문제를 해소하는 것 외에도 그동안 도로와 전력망을 각각 시공하면서 발생했던 '중복 굴착', '교통 혼잡', '소음·분진' 등의 문제를 줄일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도로공사 기간 5년 단축 ▲사업비 30% 절감 ▲공사비용 절감(2000억 원 이상 추정)으로 경기도 재정 확충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협력체계 구축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이재명 대통령의 역작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세계 최대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결실 맺을 것"

 

이를 위해 경기도와 한전은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동철 한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청 서희홀에서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지사는 "반도체 산업은 규모가 크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핵심 경쟁력이다"라며 "오늘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전력망을 구축하는 마지막 퍼즐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또한 "도로행정과 국가 전력망 전략이 결합하는 첫 출발점이다"라고 협약식 의미를 부여하며, "계속해서 경기도 내 다른 도로와 산업단지로 확장시켜 미래산업을 뒷받침하는 전국 최고 인프라를 갖춘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방안의 추진과 관련해 경기도는 "'김동연의 경기도'가 지금까지 거론되지 않았던 '새로운 해법'을 찾았다"며 "최초로 나온 실질적인 해법이며, 전력문제에 있어서의 획기적 진전이 아닐 수 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국가산단에도 이처럼 '신설도로 지중화'를 추진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이번처럼 도로공사 한 번으로 전력망까지 갖추는 방식은 향후 도내 다른 산업단지와 다른 도로 건설에도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김동연 지사의 판단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길(road)에서 길(way) 찾는다"며 "용인-이천에 새로 건설하는 지방도 하부에 전력망을 함께 구축한다. 대한민국 최초 '도로-전력망 공동건설'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망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다"라고 이날 협약의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더해 1석 4조의 효과까지 기대된다. 공사기간이 5년 단축되고 사업비도 30% 절감된다. 그만큼 경기도의 재정도 확충되고, 주민들의 불편도 대폭 줄어들 것이다"라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도지사 시절 유치한 역작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경기도와 한국전력공사가 맞손 잡고 '세계 최대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결실을 맺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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