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의회는 도민 앞에 겸허해져야 한다”

송준형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0 03: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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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4차 본회의’ 진행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제387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김진경 페이스북)

 

[경기=로컬라이프] 송준형 기자 = 경기도의회는 19일, ‘제387회 정례회 4차 본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김진경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앞서 치러진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의 갈등으로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의장으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정말 필요한 것은 누가 옳았는지를 따지는 일이 아니라, 도민을 위한 책임을 다시 세우는 일이다”라며 “도민 삶 앞에서는 어떤 갈등도 오래 머물 자리가 없다. 새해 예산안 심사 정상화를 위한 김동연 지사님의 결단에 의회 역시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아쉬운 말씀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제11대 경기도의회는 올해로 4년 연속 새해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했다”며 “이 점에 우리 의회는 도민 앞에 겸허해져야 한다. 그리고 이 유감의 마음을 말이 아닌, 결과로 돌려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이브, 1,420만 도민들게 경기도의회가 여러 난관에도 제 역할을 다했다는 보고를 드릴 수 있도록 의원 한 분 한 분의 지혜와 협력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경기도의회는 이번 정례회의 끝에서 책임으로 신뢰를 회복하는 의회, 협치로 민생을 지켜내는 의회의 모습을 분명히 보여드려야 한다. 의장으로서 저 또한 그 책임의 맨 앞에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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