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라이프] 제398회 수원특례시의회 임시회,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 박현수 대표

조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8 22: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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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연설(박현수 대표)(사진제공=수원시의회)

 

[전문]

희망찬 2026년이 밝았습니다. 안녕하십니까.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이재식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그리고 이재준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의원 박현수입니다.

민선 8기 수원시와 12대 수원시의회.쉼 없이 달려온 여정 끝에 결승선을 앞두고 있습니다.수원시는 2022년 특례시라는 새로운 명함을 들고더 큰 자치권과 행정 권한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우리는 그 명함에 걸맞은‘경제특례시’라는 청사진에 환호했고,수원이 미래산업의 명실상부한 ‘두뇌’로 거듭나길간절히 소망했습니다.우리 국민의힘 또한 책임의 고삐를 틀어쥐었습니다.때로는 시정의 동반자로,때로는 엄격한 감시자로수원의 곳간을 지키고 미래를 설계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임기의 끝자락에서, 우리는 냉정하게 답해야 합니다.현재 수원시가'경제특례시'의 브랜드를 가질 자격이 있는가.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자,경기 남부를 이끌어온 리더의 도시라 자부할 수 있는가.

 [영상 시청] 잠시 영상 보시겠습니다.
 일부 정치권에서 시작된‘삼성전자 반도체 새만금 이전론’이경기남부권을 넘어 전 국토를 휩쓸고 있습니다.이는 우리 수원, 더 나아가 대한민국 산업의존립과 직결된 중차대한 사안입니다.삼성전자가 들어설 ‘용인 국가산업단지’는 작년 말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하며 본궤도에 올랐으나정치권과 정부의 무책임한 발언으로수많은 시민과 기업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당장 양질의 일터가 사라지고, 삶의 터전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다는 공포가수원을 덮치고 있습니다.
옆 동네 용인에서는 이전론이 고개를 들자마자시장이 앞장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시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안심시키고 있습니다.삼성전자 본사를 품은 반도체 선봉장,수원시는 어떻습니까?경제특례시를 천명하고도 시민을 덮친 불안의 폭풍 속에 그저 뒷짐지고 있습니다.

 [PPT #1: 기업유치 실적]
 밖에서는 삼성이라는 거목을 뺏기게 생겼는데,안방 사정도 참담합니다.자료 보시면, 시장님의 1호 공약,‘대기업·첨단기업 30개 유치’ 실적은현재 24개사, 80% 달성입니다.그러나 실상은 ‘속 빈 강정’입니다.유치 1호 기업 SD바이오센서는 건축설계 중이라 하지만,정작 투자 명분이 부족해 설계를 중단한 상태입니다.이 외에도 실제 진행 사항이 없거나,부지 검토 단계의 기업들까지 실적에 포함되었습니다.전형적인‘숫자 채우기 눈속임’입니다.
수원시가 바라는 경제특례시는 어떤 도시입니까.내 가족이 출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마르지 않는 곳간이 있는 그런 도시 아니겠습니까.그런데 지금까지 국민의힘이 바라본 수원시는안팎의 위기 속에 곳간은 비어가는데,재정의 역설이 지속되는 ‘불안의 도시’ 같습니다.

[PPT #2: 예산 규모]
모두가 알다시피,최근 수원시는 법인지방소득세 감소로재정이 흔들리고 있습니다.부족한 재정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이른바 비상금으로 메우고 있습니다.그리고, 자료와 같이, 3조 원이 넘는 일반회계 가운데시가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예산은 24%.금액으로는 7천 6백억에 불과합니다.

그럼에도 순세계잉여금은 매년 2천억씩 남아 있습니다.관행적인 위탁 사업과 지방보조금 지급으로습관성 지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시장 개인의 치적을 알리기 위한 홍보와의미를 알 수 없는 지역행사에도매년 수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습니다.하지만 정작 노후시설물 유지관리비와 같은생명과 안전을 위한 긴급한 사업에는‘재정 부족’이라는 철의 방패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경제특례시’의 실상,‘재정부족’의 실체 앞에 우리 국민의힘은책임의 고삐를 단단히 움켜쥐겠습니다.지금껏 그래왔듯, 민생과 경제 앞에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산업생태계를 이끄는 수장의 자부심을 지키기 위해행동으로 증명해야 합니다.국가산단과 수원시민의 삶터를 뒤흔드는 이전설에단호히 대응해야 합니다.우리가 보유한 산업과 인재, 기술을 키워낼 전략을시민들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합니다.‘경제특례시’라는 약속을 믿고 기다려온 시민들에 대한최소한의 도리일 것입니다.
올해도 허리띠를 졸라매야 합니다.여전히 세입 여건은 불안정하고재정 지출의 기준도 바로 서지 못했습니다.그러나 ‘재정 부족’이라는 말은 아직궁색한 변명입니다.시민의 혈세가 관행적인 사업이나선심성 지출에 낭비되지 않도록집행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하겠습니다.시민의 안전과 민생이 뒤처지지 않도록더욱 철저히 살피겠습니다.

나아가, 수원의 미래를 위해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머리를 맞대겠습니다.우리 국민의힘은 언제든 대화의 장에서건강한 대안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민생 회복을 위해, 수원의 내일을 위해 진정한 협치의 길을 함께 열어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수원시민 여러분!회복과 성장의 미래를 국민의힘이 함께 하겠습니다.시민 여러분이 맡겨주신 소중한 권한으로수원의 자부심과 시민의 삶을 지키는든든한 파수꾼이 되겠습니다.다가오는 설 명절, 소중한 분들과풍요롭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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