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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종효 남동구청장. (사진출처=박종효 페이스북) |
[인천=로컬라이프] 박봉민 기자 = 국민의힘 소속인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민심에 부응하는 혁신'을 촉구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동혁 대표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을 올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당명의 교체'가 아니라, 국민을 대하는 '마음의 변화'와 정치를 대하는 '방향의 수정'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 너머의 민심을 읽지 못했다"며 "민심을 정책에 담아내는 것이 정치의 본질임에도, 때로는 민심을 외면한 채 독선의 길을 걷기도 했다. 그리고 그 대가는 혹독했다"며 윤석열 탄핵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자신의 파란만장했던 가정사를 언급하며 "한 가정 안에도 이토록 다양한 사연이 있다. 5천만 국민의 삶에는 얼마나 더 많은 눈물과 역사가 있겠는가.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이와 그 의미조차 모르는 이들이 섞여 사는 세상이다. 누군가에게는 정답인 것이 다른 이에게는 오답이 되는 다양성의 시대이다"라고 현재를 진단했다.
그러면서 "리더의 역할에는 그 수많은 눈물을 닦아주고, 갈등 속에서도 국가를 위해 단 하나의 길을 찾아내는 고독한 결단을 내리는 일도 있다"며 "제1야당의 대표로서 때로는 서슬 퍼런 견제를, 때로는 과감한 협치를 보여주셔야 한다. 그 과정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조차 등을 돌리는 외로운 순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과 당조차 뒤로할 수 있는 '무거운 결단'이 지금 우리 대한민국엔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치의 존재 이유는 누가 뭐래도 국민의 행복이다. 당명을 바꾸기에 앞서,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민심, 국민의 고단한 삶을 정확히 읽어내는 눈과 그 민심을 반영한 정책 기조로 잃어버린 신뢰를 한 땀 한 땀 회복해 나가는 것이다"라고 지적하며 "진심으로 국민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는 정치가 필요하다.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에 기대하는 정치가 바로 이것이라 생각한다"고 당명 변경에 앞선 당내 혁신을 강하게 촉구했다.
다음은 박종효 남동구청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 전문이다.
장동혁 대표님!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당명의 교체'가 아니라, 국민을 대하는 '마음의 변화'와 정치를 대하는 '방향의 수정'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 너머의 민심을 읽지 못했습니다. 민심을 정책에 담아내는 것이 정치의 본질임에도, 때로는 민심을 외면한 채 독선의 길을 걷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오랫동안 참 이기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를 원망했고, 막내인 저 하나를 마음 편히 공부시켜주지 못한다며 형님과 누님들을 원망하며 살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가정을 꾸리고 나서야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처자식을 위해서라면 도둑질 빼고는 무엇이든 해야 하는 것이 가장의 무게임을 알았을 때, 비로소 아버지의 무게, 가장의 무게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가족을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식모살이까지 감내했던 큰누님이 친구앞에서 학력을 속여야 했던, 그 시린 마음을 뒤늦게 헤아렸을 때, 평생의 빚진 마음으로 형제들에 대한 철없던 원망을 비로소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대표님, 한 가정 안에도 이토록 다양한 사연이 있습니다.
5천만 국민의 삶에는 얼마나 더 많은 눈물과 역사가 있겠습니까.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본 이와 그 의미조차 모르는 이들이 섞여 사는 세상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정답인 것이 다른 이에게는 오답이 되는 다양성의 시대입니다.
리더의 역할에는 그 수많은 눈물을 닦아주고, 갈등 속에서도 국가를 위해 단 하나의 길을 찾아내는 고독한 결단을 내리는 일도 있습니다.
제1야당의 대표로서 때로는 서슬 퍼런 견제를, 때로는 과감한 협치를 보여주셔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조차 등을 돌리는 외로운 순간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과 당조차 뒤로할 수 있는 '무거운 결단'이 지금 우리 대한민국엔 절실합니다.
정치의 존재 이유는 누가 뭐래도 국민의 행복입니다.
당명을 바꾸기에 앞서,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민심, 국민의 고단한 삶을 정확히 읽어내는 눈과 그 민심을 반영한 정책 기조로 잃어버린 신뢰를 한 땀 한 땀 회복해 나가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국민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지는 정치가 필요합니다.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에 기대하는 정치가 바로 이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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